경제·금융

[2004 부동산시장 투자전략] (아파트) 서울ㆍ수도권 연초 분양 관심을

올 주택매매시장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에 신규분양될 아파트에 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기적 가수요 거품이 사라짐에 따라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2월중에는 서울ㆍ수도권에서는 민간주택업체가 공급하는 68개 단지 2만5,000여가구 이상의 신규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서울 강남권과 신도시 예정지역인 파주ㆍ화성시,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평택 등 유망지역에 아파트가 집중 공급된다. ◇서울 1차 동시분양 유망 단지 주목=오는 2월초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에선 11개 단지 4,47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조합원 공급물량을 뺀 1,71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강남권에선 3개 단지 7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별로는 삼성건설과 LG건설이 송파구 잠실저밀도지구 주공4단지를 2,678가구로 재건축해 이중 5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192가구를 전량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70~83평형의 대형빌라형으로 꾸며진다. 동양고속건설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공원 인근의 진흥빌라를 92가구로 재건축해 이중 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양천구 목동생활권에서도 아파트 2개 단지가 공급된다. 삼호는 목동 지하철 9호선 신규역사 인근에서 32~56평형 276가구를 전량 일반분양한다. 또 길훈종건도 신월동에서 132가구의 재건축단지 중 5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비(非)강남권에서도 눈에 띄는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이 성북구 삼선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재개발 밀집지역에 위치했다. 이 아파트는 삼선2구역을 377가구로 재개발하는 단지로 이중 1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이 도봉구 방학동에서 공급하는 단지는 258가구가 전량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수도권, 개발호재 지역 아파트 잇따라 분양=수도권에선 1~2월중 57곳 3만97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며 이중 2만3,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는 한승종건이 1월중 29~33평형 1,043가구를, 대우건설이 2월중 25~35평형 6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택의 경우 모아주택산업이 1월중 포승지구에서 26~34평형 930가구를, 우미건설이 34ㆍ52평형 296가구를 공급하며 우미종건이 평택송화지구에서 32~33평형 719가구, 우미산업개발이 장당지구에서 32~34평형 247가구를 각각 2월중 일반분양한다. 우림건설도 비전동에서 32평형 129가구를 공급할 예정. 파주 금촌지구에선 대방건설이 30~33평형 502가구, 또 용인 죽전지구에서도 대림산업이 32평형 445가구를 2월중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계룡건설이 2월중 부천 중동에서 14~38평형 436가구를 공급하는 등 눈길을 끄는 단지들이 잇달아 공급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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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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