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7,260만원짜리 설 선물 상품 나왔다

롯데호텔, 유명 셰프 식사권·최고급 와인 패키지 선봬


롯데호텔이 설 선물 상품으로 7,620만원짜리 식사권을 내놓았다. 최상위계층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호텔의 고급 이미지도 부각하기 위한 프리미엄 전략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설 설물세트로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직접 만든 만찬 식사권(6명)과 2007년산 로마네 콩티 와인 세트(12병ㆍ사진)로 구성한 '라 메이에르 갸스트로노미' 묶음상품을 내놓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의 가격은 6,000만원이지만 부가세와 봉사료 각 10%를 포함하면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7,620만원이다. 이 상품은 한 명 또는 한 팀에 한정판매한다. 식사는 '요리계의 피카소'로 유명한 셰프 가니에르가 직접 마련한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른바 '신이 즐기는 요리'라는 찬사와 명성으로 국내에서 평소 쉽게 맛보기 힘들었던 특별한 단 한번의 만찬을 오직 한 팀만을 위해 특별히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만찬에는 2007년산 로마네 콩티 와인 세트가 나온다. 국내 소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000만~5,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희소성과 가치가 높다. 식사권은 셰프 가니에르가 방한하는 내년 2월27일부터 3월4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사용하면 된다. 셰프 가니에르는 1년에 1~2번 정도 국내에 들어와 자신이 운영하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롯데호텔서울 신관 35층)'을 둘러보고 메뉴와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돌아간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당초 최고가 와인 로마네 콩티 12병 세트상품을 기획했었다"면서 "희소한 상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최상위계층의 프리미엄 선물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셰프 가니에르의 음식을 더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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