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월) 18:43퍼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류는 샤프트의 장착방식에 따라 L자형·T자형·F자형으로 분류하거나 헤드모양에 따라 편의상 반달형으로 지칭하고 있다.
그러나 퍼터는 헤드형태에 따라 크게 블레이드(Blade)형과 말렛(Mallet)형 2가지로 나뉜다.
헤드형태를 놓고 볼때 헤드의 전체적인 모양이 직사각형의 틀을 갖추고 있으면 블레이드형이고 헤드의 백이 유선형의 호원을 그리고 있으면 말렛형이다. 즉 말렛형=반달형인 셈이다.
최근 말렛형의 반달형 퍼터가 일반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드레스 때 직사각형의 블레이드형은 헤드 페이스와 백이 모두 퍼팅라인과 스퀘어상태(직각)를 유지하기 때문에 테이크백 때 조금만 라인을 벗어나도 육안으로 쉽게 느껴진다. 따라서 블레이드형은 순간적으로 라인을 벗어난다는 느낌이 들면 골퍼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는 현상이 유발돼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예민한 특성의 퍼터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헤드백이 유선형인 말렛형은 이를 쉽게 느끼지않는다. 즉 말렛형은 테이크백 때 헤드가 퍼팅라인을 벗어난다는 느낌없이 처음 그대로의 스윙템포를 유지하며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또 솔(헤드의 바닥)이 넓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낮고 시계추운동의 리듬감이 좋아 거리감이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블레이드형은 샤프트의 장착에 따른 구즈넥(거위목의 형태로 L자와 T자의 장점을 취합한 퍼터)의 일명 「핑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헤드 페이스보다 샤프트가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스퀘어 임팩트와 함께 방향성이 탁월하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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