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밀화학(대표 조정희)은 세계 염료·안료시장의 선두업체다. 이 회사는 세계 최고규모인 연간 4,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기안료 중간체(C-ACID) 등 10여종의 정밀화학제품을 개발,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엘 등 세계적 화학업체들이 다투어 선택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삼보정밀화학의 올 수출액은 3,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간접수출을 포함하면 총 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曺사장은 『한제품이라도 세계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야 중소기업으로서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자세로 노력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며 『특히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철저히 납기를 준수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정밀화학이 지난 80년대말 개발한 반응성 분산성 염료및 고기능 유기안료 중간체는 현재 일본의 스미또모화학과 스위스의 씨바스페셜티 케미칼 등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을 벌일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양모 모직용 염료 크루드와 차동차 빨간색 코팅에 필수적인 하이퍼포먼스안료 등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중국 용정시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개척은 물론 제 3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삼보정밀화학은 앞으로 연구소 기능을 대폭 강화,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曺사장은 『최근 21세기를 향한 MS(대우주적사고)운동을 전개, 직원들이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삼보가 만드는 칼라문화를 우주의 신비로움에 견줄수 있도록 해 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