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오는 10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호텔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팰리스호텔 측과 위탁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는 롯데호텔이 위탁 경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번째 체인호텔이다. 현재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 체인호텔 1, 2호점을 운영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3호, 올 연말께 괌에 오픈하는 현지 호텔이 4호점이 된다. 이 밖에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선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다.
타슈켄트 호텔은 특급 호텔 수준의 시설에 서비스는 간소화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공식 개관 이전까지 서비스 교육 전문요원을 파견해 현지 직원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실시하고 시설도 부분 개보수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타슈켄트는 동서양의 역사와 문물이 교차하는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라며 “호텔 주변에 오페라 발레 극장, 독립광장, 정부청사, 중앙은행 등이 밀집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