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제9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이광복(52ㆍ사진 왼쪽)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강석중(60ㆍ가운데)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신성우(59ㆍ오른쪽)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ㆍ전자 분야 수상자인 이 교수는 이동통신 분야의 권위자로 초고속 데이터통신의 핵심인 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OFDMA)과 다중안테나 분야의 원천기술을 연구개발, 현재 상용 중인 와이브로 시스템의 기본기술로 채택되게 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계·금속·재료 분야 수상자인 강 교수는 다결정 소재의 물리적 성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구조가 소재의 제조와 가공 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규명, 재료 미세조직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축·토목 분야 수상자인 신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첨단 녹색 건축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건축물ㆍ단지ㆍ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SUS-LCA)을 개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