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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4거래일 만에 2,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87(1.38%)내린 1,997.4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4,17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15억원, 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매매도 1,21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철강금속(-2.58%), 은행(-2.29%), 화학(-2.05%)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11%), 음식료품(1.00%), 비금속광물(0.3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4.65%), KB금융(-3.64%), LG화학(-3.47%), S-OIL(-3.32%) 등이 내렸고, KT&G(1.24%), 롯데쇼핑(0.55%), 현대차(0.23%) 등은 올랐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마잠비크 가스전 추가 발견 소식으로 3%대 강세를 보였다. 삼천리는 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이 외국인ㆍ기관투자자와 함께 기존 경영진과 경영권 다툼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2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0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