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일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해놓고도 국회를 장외투쟁의 연속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를 당리당략에 얽매인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1백일중 30일을 허송해 놓고도 또다시 국회를 투쟁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은 민심과 동떨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朴부대변인은 이어 "세도사건과 총풍사건은 검찰에 맡기고 국회는 실업대책, 수출지원 방안, 개혁입법 등 산적한 민생현안에 매달려야 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李完九대변인도 성명에서 "국민들은 증오와 협량(狹量) 대신 포용과 아량으로 대화의 정치, 타협의 정치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투쟁노선을 버리고 경제를 일으키는데 지혜와 정성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李대변인은 "집권여당과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이 힘을 합쳐도 난국을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여와 야가 한발짝씩 물러서서 호양의 정신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