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된장·고추장도 '고급화' 바람

장류업체들이 고급(프리미엄급) 된장과 고추장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찬들은 최근 유기농으로 재배된 토종메주콩을 이용,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든 '정월청장 메주된장'과 6년 생 홍삼을 넣은 '정월청장 홍삼고추장'을 각각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된장이 850g에 3만원, 홍삼고추장이 900g에 4만원으로 일반 제품 보다 가격이 7∼8배 가량 비싸다. 샘표식품은 최근 특허 등록한 '곰팡이를 이용한 된장 제조기술'로 밀가루를 섞지 않고 100% 콩으로 만든 된장과 국내산 고추를 사용한 고추장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대상도 찹쌀을 첨가한 '청정원 순창 찹쌀 고추장'을 도자기 용기에 넣어 선물용으로 시판하고 있으며, 콩 100%로 만든 '콩 된장'도 판매하고 있다. 샘표식품과 대상의 된장, 고추장 제품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배 가량 비싼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류업체들이 가격이 비싼 제품으로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어 가고 있어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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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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