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펙타클한 볼거리, 현란해진 로봇 군단… '터미네이터 4'

[리뷰]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SetSectionName(); 스펙타클한 볼거리, 현란해진 로봇 군단 [리뷰]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트랜스포머2'와 함께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21일 개봉한다. 시리즈의 4편에 해당하는 영화는 2003년 사형수인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가 사형 집행이 이뤄지기 직전 여박사에게 시신 기증 서약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2003년은 시리즈 3편에서 국방성 네트워크인 스카이넷이 핵전쟁을 일으켜 전 지구를 폐허로 만든 해이다). 2018년 바다 속 잠수함에서 인간 저항군을 이끄는 총사령부와 함께 지상군을 이끄는 실질적 지도자인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는 기계 군단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존 코너가 인간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기지에 잠입한 사이 깨어난 마커스는 LA로 향한다. 마커스는 LA에서 우연히 저항군의 일원이자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친분을 나누게 된다. 카일 리스가 기계 군단에 의해 납치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존 코너는 신분이 불분명한 마커스와 손을 잡고 아버지의 탈출 작전 및 스카이넷 본부 파괴 작전에 나서게 된다. 영화는 로봇의 활약을 다룬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원조답게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트럭을 타고 도망치는 마커스 일행을 쫓는 대형 로봇 하베스터와 모터 터미네이터의 도로위 추격신과 직립병기 T-600, 신기종 터미네이터 T-800과 존 코너의 총격전 및 혈투신은 제작비에 총 2억 달러를 투입한 대작 영화의 면모를 입증한다. 이외에도 공중을 순찰하며 적의 유무를 탐지하는 전투기형 터미네이터인 헌터킬러나 강이나 호수에서 활약하는 거대한 뱀 모양의 하이드 로봇 등은 제작진이 다양한 형태의 기계 군단을 창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엿보게 한다. 액션 연기와 내면 연기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크리스천 베일은 인간 저항군 지도자의 고뇌를 안성맞춤으로 드러낸다.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반인반로봇’인 마커스 역의 신예 샘 워싱턴은 세련된 마스크와 절제된 내면 연기로 단연 돋보인다. 극 중 비중도 크리스천 베일에 버금갈 정도. 하지만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미래를 장악한 기계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와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를 죽이려 한다는 설정으로 소름 끼치는 충격을 안긴 1편이나 인간을 위해 싸우는 착한 터미네이터와 용광로 속에 떨어져도 끈질기게 되살아나는 악한 터미네이터의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2편 등 전작에 비해 가슴을 치는 강한 한방이 부족하다. 1, 2편의 연출자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이번 영화에 CG로 재탄생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빈자리가 주는 허전함이 생각보다 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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