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지난해 일부 임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에 대한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은행 노조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스톡옵션의 부당성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1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은행이 경영진의 지갑이 돼서는 안 된다"며 "회사가치 상승에 대한 이익이 일부 외국인 임원에게만 주어지면 안 되고 정부와 국민, 임직원 그리고 고객들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