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양통상 올 경상익 169% 늘듯

◎베트남 신발공장 설비증설따라 70억 전망신발과 피혁원단등을 생산하는 삼양통상(대표 허광수)이 베트남 현지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삼양통상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법인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2천1백50억원, 경상이익은 1백69% 늘어난 70억원, 순이익은 1백3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양통상은 고임금으로 경쟁력이 상실된 신발 생산라인을 지난 94년부터 베트남에 이전, 현재 6개 라인을 설치했으며 올해말까지 10개 라인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신발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생산차질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1천8백43억원을 기록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8%, 63.8% 감소한 26억원, 21억원 수준에 그쳤다. 올해에는 베트남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베트남 공장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5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 원가율 88%로 삼양통상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베트남 현지공장과의 상품 거래가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삼양통상은 서울 창동과 부산 사하구, 경기 군포·반월등에 3만3천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가는 2백4억원이나 공시지가는 5백82억원에 달해 3백78억원의 평가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부산공장 부지는 생산설비의 베트남 이전으로 유휴화되고 있어 개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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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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