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고선명 17인치의 모니터 컬러브라운관(UltraContrast CDT)을 개발, 구미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면밝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문자와 영상을 뚜렷하게 해주는 명암의 대비를 강화, 화면선명도를 향상시켰고, 인터넷 등 고해상도 화면이 필요한 프로그램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또 기존 브라운관에서 사용하는 옅은 회색의 일반글라스 대신 명암대비 향상을 위해 검은 색깔의 다크 틴트 글라스(Dark Tint Glass)를 채용, 투과율을 기존 브라운관의 47%에서 43.5%로 낮춰 화면의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인체에 해로운 유해전자파를 줄이기 위해 자체개발한 브라운관이 새로운 표면처리 기술인 슈퍼 아트코팅방식도 적용, 외광에 의한 빛 반사율을 기존 제품(1.7%)보다 낮은 0.3%로 줄였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