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故 박정희 前대통령 27주기 추도식

구미시 상모동 생가서

26일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박정희전대통령 27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와 문경시 청운각에서 2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구미 추도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김재학 구미경찰서장 등 구미 지역 기관ㆍ단체장들과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김재학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회장은 식사에서 "60년대와 70년대는 우리 민족사의 새로운 여명기였고 찬란한 격동기였다"며 "겨울이 돼야 솔잎이 푸른 줄 안다라는 말처럼 해가 거듭할수록 어른에 대한 생각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구미시민들은 님의 위대한 생애와 거룩한 업적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새기게 된다"고 강조했고 전인철 구미시의회 의장은 "조국이 혼란 속에 몸부림치고 있어 고인의 탁월한 지도력과 고귀한 정신이 더욱 그립다"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도 박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려 생가 추도식에는 유족들이 참석하지 않았으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미리 보낸 인사말을 통해 "기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추도식이 끝난 뒤 헌화와 분향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에 4년간 하숙했던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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