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사진 왼쪽) 코오롱 회장과 김정치(오른쪽) 인천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삼성동 COEX에서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 회장을 비롯한 214명의 모범상공인들에게 정부 포상 및 경제4단체장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 회장은 지난 2005년 적자에 빠진 코오롱그룹을 맡아 자산 매각과 비상장 법인 합병 등의 자구노력을 펼쳐 1년여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노조와의 꾸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항구적 무분규 선언’을 이끌어내 노사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ISO9001 품질시스템을 도입해 회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선진국 격으로 향상시켰으며 무공해 CNG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CNG 충전소를 세우는 등 인천 지역 경제발전에 노력해왔다. 이날 허진수 GS칼텍스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동탑산업훈장은 김기석 로만손 사장과 이봉원 엘앤에프 사장에게 돌아갔다.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박용수 대경T&G 회장과 이봉기 대일휀스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나란히 받았다. 이날 포상인원은 정부 포상 177명과 경제4단체장표창 37명을 합해 모두 214명에 이르며 모범상공인, 모범관리자 및 사원, 재외 및 교포 상공인, 주한 외국상공인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한편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도입된 상공의 날은 해마다 3월 셋째 수요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