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오리온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제품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6.2%) 높인 51만원(전일종가 4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김주희 연구원은 “제과업체 롯데ㆍ해태ㆍ크라운ㆍ농심 등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평균 8% 가량 올릴 것으로 밝혀 오리온도 2분기중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매출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제과부문 가격을 8% 인상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ㆍ35% 증가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오리온은 감자칩과 마켓오 매출 증가로 1분기 국내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ㆍ베트남서도 30% 이상 성장해 1분기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