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주선 부문 1위에 올랐다.
1일 한국자본시장 주관사 순위를 발표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이뤄진 국내 IPO의 절반에 육박하는 47.8%를 주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카드ㆍ이트레이드증권ㆍ오스템임플란트 등 총 12개 기업의 IPO를 맡았고 총액규모는 6,11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IPO 주선 순위에서 점유율 6.3%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메릴린치(13.5%), 미래에셋증권(8.0%), 교보증권(5.1%), 한화증권(4.6%)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두를 차지했던 대우증권은 4.4%의 점유율로 6위에 그쳤다.
이밖에 원화표시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회사채 발행 주선에서도 한국투자증권(12.5%)이 수위를 차지했다. 또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에서는 하나IB증권(38.5%), 해외발행 부문은 모건스탠리(42.0%)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