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애경화학 임성주 사장/“FRP원료공장 중등 해외이전추진(인터뷰)

◎2000년 매출의 반 수출로 달성할 것”『중국 등으로 공장을 이전, 해외 전진기지를 마련해 수출에 주력함으로써 오는 2000년께는 총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을 현재 30%에서 50%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복합재료(FRP)공업기술전시회」에 참여, 중국시장 수출전망 및 해외공장 설립 등을 조사하고 돌아온 중견기업 애경화학(주)의 림성주 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임사장으로부터 전시회 소식과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애경화학은 어떤 회사인가. ▲지난 79년 일본의 대일본잉크화학사와 50대50으로 합작 설립한 애경화학은 FRP(강화플라스틱) 원료 및 도료용 합성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FRP원료 부문에서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8백억원, 내년도는 1천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현재 FRP원료 사업의 시장상황은.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경기불황까지 겹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 중국등 개도국·후진국에서는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을 보더라도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가 여실히 증명됐다. ­그렇지만 동남아, 중국업체들과 경쟁하기에는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그렇지 않다. 애경유화에서 마레인산 등의 원료를 가져다가 애경화학에서 FRP원료를 제조하면 애경공업에서 제품화하는 그룹차원의 수직계열화가 돼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 또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 가격경쟁력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의 한국 공단에 입주하거나 중국업체와 합작투자를 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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