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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16위를 기록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을 받아 16위에 머물렀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는 33.88점이 나오고,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취재진에 “저 자신도,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말해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또 점수 발표 전부터 초조한 표정으로 기다리던 아사다는 저조한 성적에 결국 고개를 숙이면서 “내일은 저의 프리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과제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더블 룹 콤비네이션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결국 쇼트프로그램 부진으로 아사다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한편 아사다 마오 역시 김연아처럼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