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버풀 20년만에 결승行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꺽고 5번째 우승 도전

‘전통의 명가’ 리버풀(잉글랜드)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를 꺾고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4일 영국 리버풀 앤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4분 루이스 가르시아의 결승골로 첼시를 1대0으로 제압, 1차전 0대0 무승부를 포함해 1ㆍ2차전 합계 1승1무로 지난 85년 이후 20년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에서 4회(77ㆍ78ㆍ81ㆍ84년) 우승했고 85년 마지막으로 결승에 진출해 유벤투스(이탈리아)에 패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반세기 만에 제패하고 칼링컵도 거머쥔 첼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리버풀의 선전에 3관왕의 꿈을 접고 말았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초반 어수선한 틈을 타 천금의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4분 스티븐 제랄드의 전방 패스로 첼시의 수비가 순간적으로 흔들린 사이 체코 출신 유로2004 득점왕 밀란 바로시가 슛을 때렸고 골키퍼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스페인 출신 가르시아가 왼발 바운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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