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 번호이동이 급감하는 등 정부의 마케팅비용 상한제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무분별한 마케팅 경쟁이 줄어 영업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로 인한 통신업계의 수익성 개선은 네트워크ㆍ콘텐츠 등 재투자로 이어져 중장기 성장성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IT산업과 타 산업의 융합으로 경쟁력을 높이자는 'CIT 코리아'의 일환으로 올 3월초 마케팅비용 상한제를 발표했다. 올 가을엔 접속료 재조정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