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사흘째 상승세

LG전자(066570)가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도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LG전자는 2,000원(3.17%) 오른 6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강세는 1,000억원 규모의 LG카드 기업어음(CP) 매입에 따른 그룹 리스크보다 양호한 펀더멘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G카드와 관련한 그룹리스크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81%나 늘어난 1조2,00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전자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가전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LG필립스LCD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높였다. 또 한화증권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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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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