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 12년만에 뮤지컬드라마

'고무신 거꾸로 신은…' 24일 특집방송MBC가 뮤지컬 드라마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이정은 극본ㆍ한 희 연출)을 오는 24일 특집 방송한다.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가 MBC를 통해 방송된 것은 90년 장두익 PD가 연출한 '각시방에 사랑 열렸네' 이후 12년 만이다. 오후 9시55분부터 80분간 안방극장을 찾아갈 이 드라마는 전체 방영 시간 중 30분 이상을 노래와 춤에 할애한다. 이 부분의 작사 작곡은 전문 뮤지컬 작곡가인 권오섭씨가 맡았다. 줄거리는 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낸 뒤 다른 남자와의 만남으로 혼란을 겪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준수(정태우 분)와 상희(김민정 분)는 학교에서 만난 캠퍼스 커플. 상희는 준수가 군대에 간 뒤 그를 기다리리라 마음 먹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연하인 기훈(박윤재 분)이 매일 꽃을 들고 집 앞에서 기다리는가 하면 이상형인 희연(이동건)이 나타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더구나 희연과는 우연마저 여러 차례 거듭돼 상희를 괴롭게 한다. 상희는 모든 관계를 정리하리라 재차 마음먹지만 결국 희연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희연과 상희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로 한 날. 상희는 준수가 무장 탈영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공항에서 준수와 마주친다. 상희를 만난 준수는 장미꽃 한 다발을 건네주고 군경에게 체포된다. 정태우, 김민정이 오랜 캠퍼스 커플인 준수와 상희 역으로 분하며, 희연 역으로 이동건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이지수 유열 정선희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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