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에서 주택사업자로 등록, 활동중인 건설업체 수는 누계로 3천403개사로 작년 말 3천195개사보다 208개사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특히 11월 한달에만 74개 업체가 주택건설업체로 등록하는 등 주택건설업체 등록건수가 갈수록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는 최근들어 분양권 전매 등 강도높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 뚜렷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특히 국민주택 재당첨 제한기간(5년)과 1가구 다통장 등 주택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 초부터는 주택건설업체 등록 증가폭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등록건수가 1천30개사로 작년말 1천5개사보다 25개사 늘어났으며 최근 용인과 김포 등 주요 투자대상지역이 들어있는 경기도의 경우 576개사로 작년말보다 27개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전반이 회복세를 타면서 주택사업자 등록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하려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각각 20가구 이상 지어 분양하는 업체로 자본금 3억원(개인의 경우는 자산평가액 6억원), 면적 33㎡이상의 사무실을 갖춰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