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 시황]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에 상승세

지난주 국제상품시장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6개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4.19달러(4.15%) 오른 100.96달러로 마감했다. 주초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긴장 고조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주 중반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 후반에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과 유럽 국가들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를 논의하는 등 이란과 서방국가들 간의 긴장 고조로 다시 한 번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2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61.3(3.51%) 상승한 1,747.0달러로 마감했다. 주 초반 독일과 프랑스가 오는 8일부터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전에 재정통합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고 주 후반에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유럽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공조 방안을 내놓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660달러(9.13%) 상승한 7,8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 가격은 주 초반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 성공으로 상승세로 시작했다. 주 중반 국제통화기금(IMF)의 이탈리아 재정 지원 가능성에 대한 부인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하락 등의 악재가 있었으나 주 후반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스와프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에 공조하겠다고 발표해 급등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