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DP가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광고.정보디스플레이(PID) 시장에서 향후 5년내에 LCD가 PDP를 누르고 70% 이상의 점유율을기록하면서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4일 평판패널을 이용한 PID 시장이 올해부터2010년까지 연평균 46.3%씩 급성장해 2010년 시장규모가 290만대, 35억달러에 달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PID는 공항의 항공스케줄 안내용에서부터 호텔이나 병원의 광고.안내, 식당의 전자메뉴판, 백화점이나 각종 상점의 광고 게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용도로 사용되면서 시장의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다양한 내용의 정보를 신속하게 교체하면서 게시하려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PID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특히 현재 PID시장에서 PDP가 78%를 넘는 압도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LCD의 점유율이 PDP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PDP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생산량 확대에는 한계가있는 반면 LCD는 업계가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가격도 떨어뜨리면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PID시장의 점유율은 LCD 21.9%(물량기준), PDP 78.1%로 PDP가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으나, 내년에는 LCD가 50.1%로 높아지면서 PDP(49.9%)를 추월하고 2010년에는 72.1%에 달해 PDP(27.9%)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82인치 PID를 개발해 선보인 데 이어 40, 46인치 세로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도 42-57인치 제품을 개발해 LG전자와 일본 NEC 등에 공급하는 등 각 업체들이 PID 시장에 뛰어들어 주도권 경쟁을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판 디스플레이패널은 TV나 모니터뿐 아니라 정보.광고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향후 PID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