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연중 최고점 돌파… 519.85(잠정)

코스닥시장이 8일째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뚫고52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67%) 상승한 519.85로 마감하며 8일째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17일 장중에 나온 연중 최고치 519.20을 돌파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515.04)을 넘어섰던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반전했다. 기관은 보험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11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 돌파를 주도했고, 외국인도 장막판 사자로 돌아서며 1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순매수로 출발했던 개인들은 14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2.79%), 기타제조(2.41%),방송서비스(2.40%), 기계장비(2.05%), 종이목재(1.9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79%), 디지털콘텐츠(-1.17%)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47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6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이 4.20%, CJ홈쇼핑이 2.59% 오르는 등 홈쇼핑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주성엔지니어, 파라다이스 등도 1% 이상 올랐다. 또 다음이 4.67% 올랐고 NHN도 1% 이상 오르는 등 인터넷업체들도 강세였다. 반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동서가 3% 이상 내렸고 휴맥스도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레인콤은 2.4분기 매출 증가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KT에 유해 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플랜티넷이 8% 이상 급등했고, 최근 간염 진단시약 판매허가 신청을 했던 에스디도 다시 상한가로 올라섰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은 KDN스마텍은 한때 상한가 매수잔량이 2천만주에 달했고 장종료 후에도 잔량이 900만주를 웃돌았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3천989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9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관 및 외국인의 랠리로 우량주의 재평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코스닥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N자형 조정후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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