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李대통령·중소기업인 간담회] 초청 기업들 살펴보니

원천기술로 세계시장 주도 '숨은 영웅들'

26일 청와대에 초청된 기업들은 탄탄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숨은 영웅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강소기업은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챔피언을 꿈꾸며 저마다의 영역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반도체 증착장비에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휴맥스의 변대규 대표도 지난해 셋톱박스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또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80여명의 박사급 전문인력을 두고 전세계 120개국에 거래선을 확보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카메라 모듈 분야의 간판기업인 엠씨넥스의 민동욱 대표는 연평균 65%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창업 6년 만에 매출 1,370억원의 회사를 키워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이날 "창의적인 R&D의 힘을 믿고 꾸준히 투자해 난관을 극복했다"며 줄기세포시장을 개척한 성공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조승현 누가의료기 대표, 임종관 모아텍 대표,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등 100여명의 중소ㆍ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원천기술로 당당히 경쟁하는 기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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