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370선에 안착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8.79포인트(0.64%) 오른 1,376.3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공격적 매수세의 유입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장 안팎에서 쏟아졌던 악재들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한 것이 안정적 상승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256억원어치를 순매수, 8일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6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은 2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업종이 하락업종을 압도하는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3.16%의 높은 상승률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1.56%), 운수장비(1.55%),화학(1.73%) 등의 업종도 강세흐름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0.31%)가 8일만에 보합으로 물러서며 65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필립스LCD(-0.70%), 하이닉스(-0.15%), LG전자(-1.19%) 등 그간 상승 흐름을 이끌어온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은행주들은 국민은행(2.37%)이 7만7천400원을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신한지주(1.45%), 하나금융(0.56%) 등 주요 종목들에서 상승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또 새로 상장된 글로비스가 이틀째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현대차(2.85%), 기아차(1.54%), 현대모비스(1.98%) 등 여타 현대차그룹주들이 전날까지의 약세에서 일제히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 유입으로 SK㈜가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매장량의 공식 확인 공시를 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 396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없이 286개종목이 하락, 97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