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지난 2007년 5월 웅진홀딩스를 존속법인으로 인적분할에 의해 신규 설립된 회사로 출판과 교육서비스 영역 전반에 걸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분할 이전부터 3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등록한 회원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부가 교육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교육∙문화 부문 매출은 수학과 국어 과목 등에 편중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어 부문으로도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16일 영어 콘텐츠 출판업체인 ‘컴퍼스미디어’의 지분 80%를 1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컴퍼스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은 107억원, 순이익은 2억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개발비 때문이었고 올해는 한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과 10% 수준의 순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웅진씽크빅은 영어학원 ‘플러스어학원’의 콘텐츠 보강이 가능해졌으며 학습지 부문의 영어 과목 강화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씽크빅이 영어 콘텐츠업체를 인수하면서 핵심 과목에서의 경쟁력을 더하게 돼 올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수강료 상한선 규제 등 학원법 개정안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이로 인해 웅진씽크빅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