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의회의 위촉을 받아 조사를 실시한 캐나다 출신의 마이클 맥키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91~92년 민영화된 은행 18개가 이 「편법」에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이것이 확인되면 자금을 반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이들 은행은 부패가 만연했던 것으로 비판받은 카를로스 살리나스 대통령 정부 당시 민영화됐다.
이번 조사는 총 550억달러의 구제금융이 지원된 지난해 6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특히 이 가운데 169억달러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고 맥키는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300여쪽의 조사 보고서가 당초 예상됐던 「막대한 자금 유용」을 충분히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깨끗하게 집행됐다는 당국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감사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멕시코시티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