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전문 제조업체인 ㈜파워셀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 할 예정입니다” 전국 4대 도시가스 공급업체로 울산·양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맡고 있는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사장은 “차세대 2차 전지사업 업체인 파워셀 지분 인수는 종합 에너지 전문 메이커로 변신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경동도시가스는 최근 2차 전지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파워셀의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 이 회사 주식 20만주(지분 21.5%)를 30억여원에 매입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참여의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한국 파워셀이 5년내에 연매출 1,000억원대의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경동도시가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한국파워셀 지분 인수 배경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송 사장은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한국파워셀은 MP3 등 소형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코인형 리튬-이온 충전식 전지와 전기 자동차·발전용 보조 충전장치에 필요한 대형 2차 전지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라며 “지난해 4월 태양광 발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경동솔라에 한국파워셀의 최첨단 기술력을 접목시켜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사장은 “경동솔라는 이미 국내 처음으로 지진 등의 자연재해 발생시 도시가스 주 배관을 태양광 자가 발전시스템으로 원격 제어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한국파워셀의 2차 전지기술은 도시가스 분야의 완벽한 지진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동도시가스는 최첨단 모바일 정보통신과 소형 열병합 발전사업,에너지 수용 공급 시스템의 디지털화 등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