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장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31%) 내린 1,357.01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매도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6억원, 2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32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40%)과 은행(1.38%)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1.48%)업종을 비롯해 전기ㆍ전자(-1.07%), 비금속광물(-1.46%) 등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1.12%)과 신한지주(0.69%), 우리금융(0.78%), 외환은행(3.43%) 등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46%), 하이닉스(-1.62%), LG필립스LCD(-2.70%) 등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모두 3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7개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3포인트(0.06%) 하락한 592.50으로 마감하며 7일만에 상승행진을 끝냈다. 개인이 203억원의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74억원, 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통신ㆍ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등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과 휴맥스, 하나투어, LG텔레콤이 내렸고, CJ홈쇼핑과 아시아항공은 상승했다. 상한가 15개에 418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에 453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 지수 선물 9월물은 1.30포인트(0.73%) 하락한 176.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811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895계약, 기관은 958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전날보다 위축돼 0.3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만3,317계약으로 전날보다 9,000계약 가량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0만6,325계약으로 4,506계약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