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입사원 이탈을 막아라"

"신입사원 이탈을 막아라" 신입사원 모집을 거의 끝낸 중견그룹들이 중복합격자의 이탈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이들 기업들은 과거 합격자 가운데 평균로 20~30%가 이탈했던 것을 감안해 합격자를 늘렸으나 그래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인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금호는 지난달 원서접수기간 사원들을 각 출신대학으로 보내 후배들과 접촉, 친밀감을 높이도록 했다. 입사후 실시하던 지방계열사 방문을 올해는 입사 이전인 다음달 19일에 실시, 3박4일 일정으로 광주, 여천, 울산 등지를 돌며 회사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달초 8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 코오롱은 입사예정인 내년 1월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이탈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시로 소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이달 소집교육에서 선후배 간담회를 가졌고, 다음달에는 스키장 교육, 임원들까지 참가하는 회사설명회 등을 열기로 했다. 두산은 면접일정 조정으로 중복합격자를 줄이기로 하고 다른 그룹들이 합격자 발표를 마쳤거나 최종면접을 끝낸 오는 28일부터 최종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일정도 작용했지만 다른 그룹보다 면접을 아예 늦춰 진행해 중복합격자가 발생할 소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해 체육대회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원했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며 올해는 상반기에 미리 산학장학생을 확보했고, 상대적으로 이탈이 많은 일류대학 출신보다 필요부서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쪽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8: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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