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선인터넷/한통 모비텔] 모든 이동통신가입자에 광고서비스

지난 1월 설립된 한국통신의 사내벤처기업인 한국통신 모비텔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5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대부분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아웃소싱으로 제공되지만 한통모비텔은 직접 제공한다. 기존업체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각사의 브랜드만을 내세운 단순 검색형이라면 한통모비텔은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선망을 이용한 응용산업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또 한통모비텔의 서비스는 정보검색에 머물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한 또다른 산업으로 응용, 발전시킬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예를 들어 AS업체가 한통모비텔의 휴대폰 위치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휴대폰을 소지한 AS요원들의 위치를 관제소내의 컴퓨터 상에서 무선망을 통해 정확히 확인, AS요청이 접수되면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는 요원에게 지령을 내려 이동에 따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과정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국번에 관계없이 무선으로 이뤄지며 기존 5개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류의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한통모비텔이 계획하고 있는 「휴대폰 광고서비스」도 기존 이동통신사들과 다르다. 이 서비스는 위치, 성향, 시간 등을 선별해 특정한 가입자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인에게 광고를 전달함으로써 광고도달율이 매우 높은 양질의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한통모비텔은 이런 서비스를 4월초 선보인다는 계획아래 마무리 작업을 펴고있다. 이 회사 김형욱 사장은 『현재 모바일 컨텐츠 분야는 단순검색형 서비스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한통모비텔은 트랜잭션형 컨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휴대폰 광고서비스는 연내에 전자상거래와 연계되는 형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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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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