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제강생산능력 확대로 향후 이익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국내 특수강 봉강시장에 대한 지배력과 자동차ㆍ산업기계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올해 67억원에서 오는 2008년 117억원으로 연평균 33%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수강 봉강은 자동차ㆍ조선 등 제조업에 주고 공급돼 봉형강 제강사와 달리 건설업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국내 조강 생산량 중 특수강 생산비중은 지난 2000년 12.6%에서 2005년 15.6%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봉기 한국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내년 말까지 제강 능력과 제품 압연능력을 각각 연 180만톤, 16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자동차 크랭크샤프트 생산량을 기존의 3배 수준인 연 150만개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매출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또 세아베스틸의 올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정도로 배당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8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