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분기 외국인 입국자 첫 200만 돌파

올해 1ㆍ4분기에 원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 증가한 201만2,508명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적별(승무원 제외)로는 일본인이 85만5,448명(47.7%)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30만6,611명 17.1%), 미국인(14만3,994명, 8.0%), 대만인ㆍ홍콩인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화에 대한 엔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61% 급증했으며 홍콩(38%), 베트남(25.3%), 중국(16.6%)인도 크게 늘었다. 입국목적별로는 ‘관광 및 방문(141만8,265명)’이 전년 대비 38.9% 증가한 반면 투자목적 입국자는 오히려 19.2% 감소했다. 외국인과 달리 내국인들은 외국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ㆍ4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대비 33.4% 감소한 234만1,834명을 기록, 3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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