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2001년 이후 최저점이지만 아직도 안싸'<삼성증권>

삼성증권은 9일 대형 6개 증권사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0.65배 수준으로 하락, 2001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도주가가 싸다고 볼 수는 없다며 '비중축소'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송상호,송수영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수준이나 어느 증권사도 꾸준히 이를 달성하지 못하고있다"고 증권주가 싸지 않은 이유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은 "증권주의 투자적기는 랠리의 초반 거래대금이 급격히 상승하기시작하는 시점부터 거래대금이 최초로 감소하는 시점까지"라고 규정하면서 "최근 일거래대금이 2조원 미만으로 추가 감소여지는 크지 않으나 하반기 시장의 추가조정가능성이 높아 아직은 사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4월 이후 지속된 증시침체가 하반기에도 내수 침체와 미국의 경기둔화, 중국의 경기조정 등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증권업종의 목표 PBR을 1.04배에서 0.67배로, 거래대금에 대한 가정을 평균 3조4천500억원에서 2조원으로 42%낮춰잡았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지주로 매각이 유력시되고 있는 LG투자증권[005940]에 대해서만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9천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현대증권[003450](목표가 4천700원), 대신증권[003540](목표가 1만3천100원),대우증권[006800](목표가 3천700원), 굿모닝신한증권[008670](목표가 3천100원) 등4개사에 대해서는 모두 '보유'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낮춰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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