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인더스트리 전열정비 나서/“명퇴충격 탈출” 직급조정·승진인사

지난달 말까지 9백24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키며 재계에 명퇴바람을 일으킨 선경인더스트리가 최근 직급 조정, 승진인사 등을 통해 전열정비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선경인더스트리는 최근 개인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직급체계를 세분화해 주기적인 평가와 승진 기회를 확대했다. 이 개편에서 선경은 차장직을 신설하고 직급별 승진연한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법을 통해 현행 10개 등급의 직급체계를 그룹 공동체계인 12개로 변경했다. 선경은 또 능력주의 인삭관리 및 성장에 맞는 인력구조를 위해 차장급을 포함 2백1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승진연한이 되지 않은 26명을 승진시키는 발탁인사를 단행했고, 이를 제도화했다. 이 회사는 또 조직활성화를 위해 ▲특정시간에 자신의 업무를 집중해결하는 집중근무제 ▲팀별로 잔업없는 날을 운영,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데이 ▲토요일마다 사무환경개선 및 문서정리를 하는 클리닝데이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업무분위기 연출을 위한 토요일 자유복장제등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장급이상에 대한 연봉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키로 하고 마무리 작업중이다. 차승진 인사팀장은 『명퇴이후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그동안의 연공서열식 인사관리를 업적주의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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