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일강제병합] "日 시민사회와 교류·연대감 조성

왜곡교과서 不채택운동 지속할것"<br>■ 안병우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대표

안병우 대표

SetSectionName(); [한일강제병합] "日 시민사회와 교류·연대감 조성 왜곡교과서 不채택운동 지속할것"■ 안병우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대표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안병우 대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일병탄 100주년인 올해가 한일관계 발전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일본의 과거청산을 도와야 합니다." 안병우(사진)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공동대표(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중일 3국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각자의 역할을 하되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사문제와 관련해 일본 민주당 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기본적으로 자민당 정부와 입장이 바뀐 게 없다. 지난해 12월24일에 발표한 고교 역사교과서 해설서는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유지했다. 우리 정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진 것 같지만 내각체제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한일 간 역사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한국과 중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통국가가 되려는 일본의 행보를 언제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일본은 과거로 회귀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변국들에 보여줘야 한다. 그러려면 기존의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영토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폴란드 유대인 희생자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처럼 일왕이 한국과 중국민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사죄해야 한다. 한일병합 100주년인 올해가 위기의 확장이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구축의 전환점이 됐으면 싶다.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주도해왔는데 성과와 한계는. ▦운동과정에서 국내뿐 아니라 일본 시민사회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연대감이 조성됐다. 민관정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공통의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공동 역사부교재인 '미래를 여는 역사'를 펴낸 것은 소중한 성과다. 일본 교과서를 개선하는 것이 당면 목표인데 결과적으로는 바꾸지 못했다. 우익 정치인과 학자ㆍ언론이 있는 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올해 어떤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지난해 역사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에서 밀리지 않았나 싶다. 지난해 지유샤와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률이 1.7%로 높아졌다. 4년 전보다 4배나 올랐다. 그동안의 운동방식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는 4월부터 일본 교과서 검정이 시작된다. 2011년 본격적인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내부 역량이 예전만 못하고 시민들의 관심도 낮은 것 같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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