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제일화재등 보험株 일제히 상승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5포인트(0.05%) 오른 1,843.75로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금융시장 불안 발언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으로 1,828선으로까지 밀렸지만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2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세를 꺾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4억원, 3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무려 1,0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선물이 현물을 뒤흔드는 전형적인 ‘왝 더 독’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92%), 운수창고(1.57%), 전기가스(1.57%), 종이ㆍ목재(1%) 등이 상승한 반면 최근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증권업(-3.8%)을 비롯해 기계(-1.83%), 의약품(-1.6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41%)ㆍLG전자(1.97%)ㆍ하이닉스(0.68%)ㆍ현대차(0.45%) 등 ITㆍ자동차 위주의 수출주가 올랐지만, 포스코(-0.18%)ㆍ현대중공업(-3.31%)ㆍ국민은행(-0.45%)ㆍ신한지주(-0.56%) 등은 내렸다. 그린화재(6.94%)와 제일화재(7.19%)를 비롯해 흥국쌍용화재(6.81%)ㆍLIG손해보험(5.68%)ㆍ한화손해보험(3.26%) 등 보험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중국 지진 피해 수혜주로 거론되는 고려아연(3.16%)ㆍ남해화학(2.34%) 등도 올랐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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