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금융주 펀드 수익률 1위 '눈길'

'하나UBS' 月 1.06% 최고

‘글로벌 금융주 펀드가 수익률 1위?’ 글로벌 금융위기의 최대 피해자로 예상됐던 글로벌 금융주펀드가 주식형펀드 중 1개월 수익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5개로 수익률 면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를 통틀어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A’로 나타났다. 1.06%의 수익률로 국내 출시된 모든 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하나UBS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이 펀드는 최근 문제가 된 미국 투자은행(IB)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주요 보유종목 상위 10개 중 미국 금융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선트러스트뱅크 2개 뿐이고 전체 자산의 49.6%는 유럽에, 11.9%는 아시아에 분포돼 있다. 다른 금융주펀드도 사정이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1’(-9.26%)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주식종류형1’(-10.79%) 등도 해외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16.74%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익률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훈 대우증권 펀드리서치파트장은 “글로벌 금융주펀드의 성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해도 금융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선 수익보다 위험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주의 위험성은 여전히 큰 만큼 비중 축소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