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공동선두(27골)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 홈 경기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7대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6분 앙헬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드리드가 전반을 3대0으로 마친 뒤 호날두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호날두는 후반 9분 메수트 외질의 도움을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골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후반 32분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