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9월 조기총선 가능성

스페인이 정치불안과 경제위기로 인해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파이스와 엘문도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 정부에서 일하는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총선을 예정된 시기보다 4개월 정도 앞당겨 오는 11월에 실시하는 시나리오가 준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집권 사회당의 수장 수파테로 총리는 그동안 내년 3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길 의향이 없다고 밝혀왔으나 여름 바캉스 시즌에 경기 부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해 이런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보수 국민당(PP)은 지난 5월 22일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조기총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여당 일각에서도 조기총선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기 총선 실시 여부는 사파테로 총리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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