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LFG발전소가 국내에 건설된다.
산업자원부는 23일 에코에너지가 인천 백석동 소재 수도권 매립지에서 추진중인 발전소 건설 계획을 허가했다.
에코에너지가 건설하는 매립가스(LFGㆍLand Fill Gas) 발전소는 설비용량 5만Kw로 LFG발전소로는 세계최대규모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40만MWh로 약1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에너지는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05년10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수도권 매립지 발전사업은 에코에너지가 발전소를 11년간 운영한 후 정부에 운영권을 넘기는 `건설양도운영(BTOㆍ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소시키면서 환경오염 문제를 불러일으켰지만 발전소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매립지 주변의 환경오염 개선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