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14일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과 관련, 월드컵 경기 개최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4~5명을 금품수수 혐의로 이르면 내주 초부터 차례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부 단체장이 K사 등 월드컵 깃발ㆍ배너 제조업체로부터 해당 지자체가 발주하는 깃발ㆍ배너 납품권을 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전 D일보 지방주재기자 P씨가 당시 단체장들과 업체들을 소개, 주선했으며 이 과정에서 억대의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