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수출증가 불구 채산성 악화

[중소기업] 수출증가 불구 채산성 악화국내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올들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출채산성은 환율하락, 원자재값 인상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센터장 정규창·丁奎昶)가 1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업체는 55.9%에 달했고, 감소했다는 의견은 16.4%에 그쳤다. 주요수출지역으로는 북미지역이 2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 19.8%, 동아시아 17.0%, EU 12.6%, 중국 11.5%순이었다. 또 응답업체중 74.6%는 하반기에도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9.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이에따른 채산성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업체중 상반기들어 채산성이 더욱 악화됐다고 답한 업체가 35.6%를 기록해 「호전됐다(26.5%)」는 곳보다 9.1%포인트 많았다. 이처럼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것은 환율하락으로 환차손이 발생(40.4%)했고 원자재값이 상승(29.8%)하는 등 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업체들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어알선, 수출마케팅, 전시회 참가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9: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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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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