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락소웰컴, 독감치료제 '리렌자' 개발

그락소웰컴, 독감치료제 '리렌자' 개발 홍역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문가들은 올 겨울에는 추위와 관계없이 독감도 예년 보다 훨씬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각 지역별 보건소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나 백신이 부족, 제 때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독감은 이제 예방접종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최근 그락소웰컴에서 세계 처음 개발한 독감예방ㆍ치료제 리렌자의 작용기전과 효능에 대해 자체 발간하는 '새로서는 가정의'를 통해 자세하게 발표했다. ◇특징=지금까지 나온 항(抗)바이러스제의 경우 특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에만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내성이 빨리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리렌자는 AㆍB형 독감 모두에 효과가 있다. 호흡기에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주사제보다 신속하게 약물반응이 나타난다. 이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28일간 매일 1회 10㎎을 투여한 결과 항체형성에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용법 및 제형:흡입용 파우더로 전문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5일 동안 10㎎씩 매일 2회 입을 통해 흡입하며 독감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지 2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흡입제이기 때문에 먹는 약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일수록 선호한다. ◇사용법:독감에 걸리면 48시간 이내 흡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도를 통해 흡입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10㎎씩 만 하면 된다. 증세와 관계없이 5일 동안 사용해야 바이러스를 모두 퇴치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목ㆍ입안 등 특정 부위에만 있다. ◇보험약가 및 부작용:5일 기준 2만8,730원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8,600원이다. 보험급여를 위해 특별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질환자의 경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 기관지 과민증이 있는 환자도 기도가 수축될 우려가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박상영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6: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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