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대통령, 아프리카 순방마치고 귀국

이총리 '귀국인사'…거취논의 주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집트, 나이지리아, 알제리 국빈방문 등 7박8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4일 오전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온 직후 오전 10시께 이해찬(李海瓚) 총리를 만날 예정이어서 `3.1절 골프파문'과 관련한 이 총리의 거취 표명 및 노 대통령의 언급이있을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및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그러나 최인호(崔仁昊) 청와대 부대변인은 "통상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귀국하면 이 같은 귀국 인사 자리를 가져왔다"며 "특별히 의견을 나눌 주제가 있는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나이지리아 올루세군 오바산조, 알제리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분야 등에서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인 이집트 공식방문 기간 아랍권의핵심국가인 이집트와 제반 분야에서 상호신뢰 및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의대(對) 아랍외교 지평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나이지리아 국빈방문에서는 해상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해 안정적 원유 공급선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건설분야 등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증진시켰다. 이어 알제리 방문에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을 통해 제반 분야의 관계를 격상시키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j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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