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韓 금융시장 위험지표 다시 급상승

CDS프리미엄 이틀만에 0.26%p 올라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하면서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다시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가 신용도를 나타내는 한국 CDS프리미엄은 지난달 28일 위기 이전 수준인 1.27%까지 떨어졌으나 이튿날부터 다시 상승해 지난 1일에는 1.53%를 기록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최고치인 2.29%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이틀만에 0.26%포인트가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 발행 때 비용 부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4월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 9월30일 2.42%까지 올라갔던 가산금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1.67%, 1.625를 기록하며 위기 직전인 8월4일(1.55%)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 날인 31일 1.67%로 올랐다. 유럽위기의 재부상으로 외평채 가산금리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이다.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로 표기되며 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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